방학시즌 학교 공사 현장에서 관리자가 챙겨야할 점

 

산업보건안전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물론 주로 내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취급하는 자재들에 관한 내용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해당 문서에대한 갈증(?)이 많은것을 느꼈고 현재 초 중 고등학교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엄청나게 많은

학교현장 공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에따라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을 이야기해보려한다.

이포스팅으로 조금이라도 사건 사고들이 줄어들 수 있다면 사무실에서 하는 뒷처리도 줄어들 수 있겠지..

필자는 거래서 사장님들과 현장 담당자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듣고 해결하면서 느낀점이 있다.

이런내용들은 인터넷에 안나온다는것.

물론 그만큼 찾아보는 사람도 없을수도 있으나 혹시나 나의 포스팅이 이번에 처음 현장을 맡게된 젊은 소장님들이나 , 항상 다른 소장님들이나 사장님들 밑에서 일하시다가 독립한 신출내기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길바라며, 학교 공사 현장에서 미리 챙겨야할 몇가지 항목을 이야기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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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진출입로 확인 및 배차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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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나라의 지형은 "산"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교의 경우엔 더더욱 산중턱에 위치해 있는경우들이 태반이다.

아래 지도는 내가 살고 있는 부산의 한 지역 사진인데, 가운데 있는 배산을 기준으로 산을 둥그렇게 감싸고 학교들이 있는것을 알 수 있다.

네이버지도

자 일단 학교 현장같은경우 우리나라의 지형적 특수성에 따라 현장까지의 진입로가 매우 좁은 편에 속한다.

 

만약 필자분들이 현장 담당자의 입장이라면 혹은 현장 담당자님과 거래하는 자재회사의 영업직원이라면 현장까지의 진입로를 미리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한다.

예를들어 보자, 내가 받아야할 자재가 오전 7시에 도착하여야 준비된 인력들이 일을 시작할 수 있는데, 길목이 좁거나 진출입로상의 여건 때문에 18톤 차 3대분의 물량이 오도가도 못하고 진입을 못하고있다면 어떨까?

상상만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일이 아닐수 없다.

왜냐하면 이 모든것은 "지출" 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딜레이 되는만큼 준비된 인력의 인건비, 운송비, 자재임대비용등이 초단위로 나가고있다는것을 인지해야지만

일을 해놓고 공사대금이 부족하여 허덕거리는 일이 발생하는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현장 소장으로써, 해당 작업의 담당자로써 우리가 체크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필자의 경우 현장이 정해지고 확정이나면 미리 탐사를 가는편인데 탐사시에 큰 도로에서부터 현장까지의 진출입로상 트럭은 몇톤까지 가용 가능한지, 그렇다면 몇대가 필요한지 미리 계획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해당 도로의 상황에 따라 차량에 실을수 있는 자재의 무게도 염두에 두어야한다. 

예를들면 5톤 트럭에는 비용을 아끼려고 적게는 7톤 많게는 8~9톤까지 실는 경우가 있는데, 경사가져있는 구간이 있거나 해당지역자체가 오르막이라면 톤수를 줄이고 차량을 추가하는것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오르막길에 짐을 실은 차가 멈추게되면 그 손해는 결국 현장 담당자의 몫이 되기때문이다.

이러한 계획을 미리 납품 업체에 알려주어야 애먼 지출을 하지않을 수 있겠다.

 

이동식 틀비계 설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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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학교선생님들의 주차 협력을 미리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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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 출입로 뿐만아니라 학교 선생님들의 주차 양해를 미리 행정실이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등을 통해서 구해야한다.

물론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는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차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학교들이 훨씬 더 많다. 

아래 참고 사진을 보도록하자.

네이버지도

진출입로에서 무사히 진입했다고 해서 끝나는것이 아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공사에 필요한 가설자재등을 실은 5톤, 11톤, 크게는 25톤까지 차량들이 학교안에 들어와서

자재를 적재할 위치까지의 동선에 학교 선생님들이나 관계자 분들의 차량이 주차되어있는 경우에는 

굉장한 에로사항이 생긴다. 이것은 진출입로가 좁아 출입하지못하는 경우와 피차 일반이기때문에 반드시 미연에 이런 상황을 방지해야한다.  

운동장에 내려놓으면 되는거아니냐, 운동장을 가로지르면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아직까지 학교현장을 굉장히 만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다. 

물론 드물게 운동장을 사용하도록 해주시는 교장선생님도 계시지만 대형차량들이 지나다닌 운동장이나 자재자 쌓였다가 빠진 운동장은 흙이 엄청나게 패여서 결국 학생들이 운동장을 사용하게 되었을때 안전상에 크나큰 위험요소가 되어버린다. 그럼 저 넓은 운동장의 평탄화 작업은 누가책임질것인가? 

실제로 필자의 회사에서 보낸 물류기사님들중 학교에 자재를 실어갔다가 전혀 통제되지않은 환경과 사용하지못하는 운동장, 그리고 장마가 겹쳐 전진 후진으로 용쓰시다가 학교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부러뜨리고, 학교 입구를 박살내는 경우가 생긴적 도 있다.

여담이지만 그당시 교장선생님이 매우 극대노 하셔서 공사안한다고 자재를 다 빼라고 하셨고, 현장 소장님과 담당자 분들이 교장실에 들어가서 무릎꿇고 비셨다고한다. 생각해 보시라, 얼마나 진땀나는 경우인가? 이런경우가 생겨서는 안되겠다.

반드시, 반드시 자재 투입날짜의 주차통제를 미리 해야한다.

 

배달로 음식시킬때 실패하지 않는 미립자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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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장비사용비를 아끼지말자. (예:지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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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 트럭 3대 이상의 현장인경우 반드시 지게차를 2대이상 불러서 빠른 상하차를 유도해야한다.

대부분의 작업현장에서 가장많은 사고와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은 첫 자재가 투입되는 날이다.

상하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졌을때 이미 그 공사는 절반은 해낸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지게차는 한대를 불러서 하루종일쓰나 두대를 불러서 반나절을 쓰나 비용적으로 별 차이가 나지않는다.

게다가 짐을 실은 차량들의 하차 대기시간이 길어지게되면 결국 비용으로 청구되는데 현장 특성상 좁은 도로에 늘어져 기다리고있는 대형트럭들이 많을수록 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고 민원의 확률이 올라간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자.

네이버 지도

부산의 망미중학교의 학교 진출입로이다.

대부분의 학교의 진출입로가 이렇다, 이런도로에 대형트럭들이 줄서서 기다린다고 생각해보자.

어떻겠는가? 필자가 언급한 두번째 요소와 더불어 두대 이상의 지게차를 준비시켜 빠르게 하차를 유도하는것만이 

성공적인 안전 공사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계 작업 안전기준 일반 사항 [안전보건공단 / 떨어짐 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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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네번째, 공사 자재 하차시간에는 반드시 신호수를 지정하고 배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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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자재 하차시간에 신호수를 배치해야한다.

신호수를 배치하라고? 신호수인력을 또 불러 써야하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그럴필요는 없다.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은 빨간 조끼와 빨간색 안전모 그리고 경광봉이다.

작업을 대기하고있는 인력들중 미리 두사람정도를 차출하여 하차 차량 정체 예상구간이나 지게차 작업구간(하차구간)에 미리 간단한 교육을 통하여 반드시 신호수를 배치해 주자.

10분만 미리 교육하고 투입하면 앞서 말한 모든 주의사항들을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 포인트가 될것이다.

신호수를 꼭 배치하여야한다

 

이상 방학시즌을 맞이한 학교 공사현장에서 작업 담당자로서 꼭 챙겨야할

실무적 내용을 알아보았다.

해당내용은 학교뿐만이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것이다.

오늘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