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총기 폭탄 테러.. 140명 사상.. 'IS' "우리가 했다"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 공격으로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146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슬람 국가(IS)가 이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와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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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현장은 혼란과 공포로 가득 찼습니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괴한들이 공연장 내부와 외부에서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바닥에는 총에 맞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출구로 몰려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이후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고,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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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공격으로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146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 중이며,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당시 공연장에서는 록 그룹 피크닉이 공연할 예정이었습니다. 피크닉 그룹 멤버들은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테러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으며,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주말의 모스크바 내 모든 공개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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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이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공연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테러 공격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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