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를 처음 접한건 일본에서였다.
일본의 드럭스토어 ( 한국의 약국과는 약간 다른 개념 ) 에 쇼핑을 하러 갔는데
손오공이 그려진 안약과 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마카 가루 캡슐을 사게 되었는데
그 때 이후로 꾸준히 챙겨먹고 있는 영양제인데 개별적인 섭취로는 크게 효가가 느껴지진 않았던게 함정.
그래서 준비했다, 현재 내가먹는 스택(?) 이랄까
일반적인 마카에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마카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배추과 두해살이풀이다. 후닌호 근처의 고지대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먹거나 약용식물로도 쓴다. 마카를 스페인어로는 마카마카(maca-maca) 또는 마이노(maino)라고도 하며, '페루의 인삼(Peruvian ginse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양 성분]
말린 마카 뿌리의 영양가는 쌀이나 밀과 같은 곡물과 비슷할 정도로 많다. 일반적으로 100g당 탄수화물 60~75g과 단백질 10~14g, 식이섬유 8.5g, 지방 2.2g을 포함한다.
또한 칼슘과 칼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나트륨은 적게 들어있고, 필수미량원소인 철과 구리, 망가니즈, 아이오딘, 아연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올레산과 같은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마카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있기 때문에 아이오딘을 적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종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어두운 색 뿌리에는 아이오딘이 많이 들어있어서 말린 마카 10g에는 일반적으로 52µg의 아이오딘이 있다.
마카는 뿌리의 색깔마다 효능이 다른데 광고에서 블랙마카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있다.
하지만 먹는 블랙마카는 전 세계 생산량 중에 약 15%밖에 안된다는것도 알아두시길 바란다.
마카는 생각보다 일반적인 식재료로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영양가가 많은 뿌리 부분을 주로 사용한다.
페루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마카를 먹지만 전통적으로는 항상 구워서 먹었다.
뿌리는 가루를 내서 빵이나 케이크를 만들 때 쓰기도 하고, 치차를 만드는 데 쓰기도 하며 구운 뿌리는 엠파나다나 잼, 수프 등으로 먹기도 한다.
2010년에는 미국 주류 업체 KUKA 앤디언 브루잉 컴퍼니에서 마카로 만든 맥주를 출시했다. 잎도 먹을 수 있어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마카의 영양제로서의 근거]
생식능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1990년대부터 주목을 받았다.
마카가 정력에 좋다는 주장이 있으나 노인의 발기 부전이나 성기능 장애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마카가 정력제라는 증거와 그 효과는 제한적이다.
마카가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으나 안정성이나 효험은 검증되지 않았다.
2016년에는 일부 실험 결과 건강한 남성과 불임 남성의 정액의 질을 높인다는 제한적인 근거를 발견했다.
여기까지 잘 읽으셨다면 뭐 그럼 안먹는거랑 별반 차이도 없네? 라고 생각이 들텐데
정답이다. 사실 블랙마카든 아니든 마카는 우리가 먹는 구황작물처럼 대부분이 전분으로 이루어 져있기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가루를 추출 했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찾아서 먹는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광고문구만 보고 대충 사서 먹기때문에 효과는 미비하거나 없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럼 이 글을 왜쓰는거냐? 이 글의 제목은 "내가 먹는" 영양제 이다.
어떤 브랜드든 어떤제품이든 좋다, 마카를 먹고있거나 먹고싶거나 한다면
검색할때 꼭 넣어야 할 키워드를 하나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젤라틴화" 이다.
사실상 젤라틴화 공정을 거치지 않은 마카가루는 먹지않는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마카는 대부분 페루산이긴 한데 필자는 원산지보다는 젤라틴화마카분말인지 아닌지를 주로
판단의 근거로 삼고 있으며, 마카와 함께 아연을 따로 챙겨먹는 편이다.
그렇게 챙겨먹어서 어떤 효과를 봤는지 디테일하게 묘사하기 어려운점을 양해 해주길 바란다.
그래도 조금만 이야기 해보자면, 남자의 절정에서 원샷분량이 투샷으로 바뀌었다. 정도로 해두자..
아무튼 추천한다.. 마카와 아연... 없이는 못살아..
아연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따로 이야기를 해보겠다.
[한줄요약]
마카는 젤라틴화공정을 거친 마카를 사먹자, 아연과 같이먹자, 꼭 먹어보자
30대여 투샷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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