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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더하다/라이프

주말에 식중독으로 급성 장염 응급실 및 당번약국 후기&에세이

by ChosenOne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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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번약국,당번병원,주말응급실 후기&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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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7일 금요일은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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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회식을 연말 회식 제외하고는 거의 하지않는 좋은(?)곳인데, 어쩌다 회식이 잡혀

회사 근처에 있는 **족발집에서 회식을 하였다. 정말 맛있고 나름의 포인트(?) 가 있는 족발집이었다.

배가 아프기전까진 정말 맛있다고 생각해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아무튼 회식때 정말 너무 맛있게 먹고 7시30분경 대리를 불러 귀가 한뒤 기절했는데, 주말을 앞두고 그때가 마지막 행복한 기억이었다.

 


2023년 7월 8일 토요일 증상 시작


 

토요일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새벽 5시부터 사경을 헤멧다.

거의 한시간을 화장실에 앉아있었으나 나오는건 없고 극심한 복통에 끙끙 거리는게 전부였다.

얼마 뒤면 당직근무를 위해 출근을 해야하는 나에게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뛰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구토를 하였는데, 구토를 하고난뒤에 나는 소화기관에 혈액 순환이 안되어 나타나는 장꼬임 현상인가 하는 마음에 아픈 배를 부여잡고 뜨거운 물을 뒤집어 썼다.

플라시보 효과였을까 왠지 괜찮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30여분 정도 샤워기 물을 맞다가 운전하여 출근했다.

출근길에 이온음료 3통을 사서 사무실에 앉았으나 그때부터 지옥같은 하루가 시작되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배가 아팟고 배변감이 오는 복통이 아니라 뭔가 뱃속에 가스가 가득 차있는것같은, 혹은 뱃속에 장이 온통 딱딱하게 굳어서 내가 움직이면 뱃속을 사방팔방 찌르는 통증이 지속되었다.

오후에는 CCTV고 뭐고 일개 직원이 대표이사실 쇼파에 누워서 뻗어있었으니 할말 다했다고 보면 되겠다.

퇴근길에는 엉따를 3단으로 틀어놓고 겨우 복귀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실을 검색하여 가장 가까운 동래 봉생병원 응급실로 향하였다.

 


2023년 7월8일 토요일 저녁 7시경 첫 응급실 방문 & 조치


 

응급실 격리 구간에서 접수를 하고 대기하는중에 잠시 잠들었다가, 사실 잠들었던 건지 정신을 잠시 잃은건지 분간이 안간다.

아무튼 잠시 기다린 후에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뭔가 병상은 여유가 있어 보였으나 당시 의사분인지 간호사 선생님인지 말로는 응급실이라 자세한 검사는 할 수 없고 수액같은것도 처방이 안되서 일단 엉덩이 주사 한대랑 손등에 정맥주사 한방 맞고 처방전을 써줄테니 내일 해가뜨면 당번약국에 가서 약을 다먹으라고 하였다.(봉생병원 응급실의 경우)

 

아무튼 주사를 맞았더니 뭔가 좀 배도 안아프고 살것같았다. 정맥주사가 효과가 직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 잠들었다.

 

2023.07.13 - [삶을더하다/라이프] - 대동병원 입원 후기,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 증상 및 치료 에세이

 

대동병원 입원 후기,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 증상 및 치료 에세이

입원하기 전까지의 상황은 다음 포스팅을 읽어주시길.. 2023.07.12 - [삶을더하다] - 주말에 식중독으로 급성 장염 응급실 및 당번약국 후기&에세이 주말에 식중독으로 급성 장염 응급실 및 당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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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9일 일요일 당번약국과 당번병원


 

일요일 아침부터 또 배가아팟다. 약발이 떨어진 탓일까 너무 고통스러웠다.

당번약국을 검색하고 여자친구와 함께 당번약국을 찾아갔으나 정보와는 다르게 문이 닫혀있었다.

다행이 바로 건너편 약국이 영업중이라 약을 제조했다.

빈 속에 먹어도 되는약이라 해서 약을 먹었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지않았다.

걱정이 많이 되었는지 여자친구는 부랴부랴 당번병원을 검색하여 반여동에 바른길 병원으로 앓고있는 날 데리고 갔다.

 

 

바른병원 당직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았는데 복막염일지도 모르니 수액을 맞을일이 아니라 더 큰병원 응급실에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2023년  7월 9일 오후 두번째 응급실 부산 대동병원


 

끙끙앓으며 돌고 돌아 부산 대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대기환자가 많았고 나의 대기 순서는 17번째..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격리된공간에서 대기하게 되었는데 대기중 여자친구에 기대어 기절하듯 잠들었다.

1시간 30여분을 대기하다가 드디어 응급실 안으로 입성하게 되었고

간단한 문진을 하고 혈액검사 및 CT촬영, 엑스레이 촬영, 혈압, 혈당, 체온체크등 뭔가 검사다운 검사를 마치고 수액을 맞다가 기절하듯 잠들었다. 

수액을 다 맞고나서, 의사선생님이 CT 촬영한걸보니 장이 너무많이 부어있어서 약을 먹어도 약을 흡수를 못한다고 당장 입원할것을 권했다. (음식한번 잘못먹으면 진짜 개고생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나와 같이 냉채족발 먹은 테이블은 다 고생하셨더라

필자는 원래 여느 남자들 처럼 병원에 잘 가지않고 그냥 뭉개다보면 낫는다 주의 인데, 휴일날 날위해서 병수발하는 여자친구를 보니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바로 입원을 결정했다. (안했으면 진짜로 저승갈뻔했다.)

대동병원 입원 후기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니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다.

 

 

살다보면 피같은 황금 주말에 아픈경우가 있다. 주말에 아픈건 휴일을 날려서 힘든것도 있지만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고 했던가, 항상 열려있던거같던 약국과 병원은 모두 닫혀있고 아픈 몸을 이끌고 당번약국과 당번 병원을 찾기란 몸도 마음도 여간 고된것이 아니다. 

포스팅 중간에 링크를 걸어 두었으나 못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링크를 해두겠다.

내 근처의 당번약국과 당번병원을 찾아주는 포탈인데, 저장해 두었다가 너무 아파서 고생스러운 휴일에 사용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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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 [삶을더하다] - 대동병원 입원 후기,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 증상 및 치료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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