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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더하다/라이프

대동병원 입원 후기, 여름철 식중독과 장염 증상 및 치료 에세이

by ChosenOne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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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염 식중독 증상 및 입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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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하기 전까지의 상황은 다음 포스팅을 읽어주시길..

 

2023.07.12 - [삶을더하다] - 주말에 식중독으로 급성 장염 응급실 및 당번약국 후기&에세이

 

주말에 식중독으로 급성 장염 응급실 및 당번약국 후기&에세이

2023년 7월 7일 금요일은 비가 엄청 많이 오는 날이었다.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회식을 연말 회식 제외하고는 거의 하지않는 좋은(?)곳인데, 어쩌다 회식이 잡혀 회사 근처에 있는 **족발집에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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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의 복도에 걸려있는 대동병원 약력
대동병원 약력이 엄청나다

 

필자는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장염으로 2023년 7월 9일 오후 3시경 대동병원 일반 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미 증상이 발현된지 이틀정도 지난 뒤였기 때문에 먹은게 없었고, 설사를 해도 거의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지속적인 복통과 발열로 거의 하루는 누워서 잠만 잤던거 같다. 

링거액은 3가지 종류를 계속 맞았는데, 설명 듣기로 노란색은 전해질, 흰색은 밥을 못먹으니 포도당및 영양소(?) , 그리고 투명한 하얀색 액은 진통제 및 항생제라고 했다.

링거 걸이에 걸려있는 수액들 수액선이 늘어져있다.
일반 병동 입원실의 모습, 하얀색 수액 노란색 수액 투명한 수액
많기도 하다

 

신기하게도 배는 전혀 고프지않았는데 ( 사실 아파서 안고팠음 배가 계속 너무아파서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 다만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월요일까지 지속되었는데 상태가 어느정도 호전되고 나서야

입원실 침대가 리클라이닝이라는걸 알았다. 

매 6시간정도마다 혈압검사 혈당검사 채혈검사 온도 체크 등을 했는데, 확실히 몸에 바늘이 들어가는 혈당검사와 채혈검사는 할때마다 너무 아팟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채혈을 좌 우를 다해야된다고 하셔서 손등 발목 등등 앵간한 링거 꼽는 부위란 부위는 좌우 다 구멍이 다 뚫렸다..

입원실 침대, 환자복을 입은 남자 링거액을 꽂은 팔과 팔목 붕대
온몸이 아프다..

 

2023.07.21 - [삶을더하다/건강] - 남자 방광내시경 후기 [약혐]

 

남자 방광내시경 후기 [약혐]

*해당포스팅은 철저히 필자의 경험에 의거하여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이다. 비속어등이 불편하신 분들은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필자는 7월 9일경 부산 대동병원에 장염으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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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처럼 대동클럽 입장 손목 띠(?) 를 둘러 주시는데, 병동에 입장하려면 엘리베이터나 해당 층 입구에서 팔찌의 QR코드를 스캔해야지만 문이 열린다.

코로나이후 면회객의 방문이 제한되면서 생긴 시스템인것 같다. 아무든 굉장히 뭔가 입원 병동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느낌을 주는 시스템이었다. 그렇게 하루 종일 누워있었는데, CT촬영 결과에 비뇨기과 협진(!?) 이 떠서 비뇨기과로 향했다. 내 입원실은 9층 비뇨기과는 2층이었다.

 

2층은 입 퇴원 수납과 여러가지 진료과들이 많았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조금 기다리다가 의사 선생님과 문진을 하였는데 이게 왠일 필자의 방광에 혹이 있다는 황망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아무튼 이것이 암인지 아닌지 확인하기위해서 방광내시경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아직 확정된건 아무것도 없지만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잠이 잘 오지않는 밤이었다.

인터넷에 남자 방광내시경 후기 괜히 검색해봤어.. 여러분은 검색해보지마세요.. 아무튼 짧고도 긴 밤이었다.

대동병원 대동대학교 설립자 박영섭 박사의 소개글
이런 분들이 있다는것에 왠지 마음이 든든해진다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방광내시경과 퇴원수속

 

잠을 좀설치다가 잠들었는지 9시가 되도록 일어나지 못했다. 간호사 선생님이 수액을 확인하러 오셨다가 깜짝 놀라시더니

오른쪽 팔이좀 이상하시다면서 수액 테이핑을 다 풀었는데 팔이 팅팅 부어있었다.

 

입원실의 모습,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 수액이 터져 부어있는 오른쪽 팔
수액이 새서 팔이 팅팅 부었다.

 

내팔이 저렇게된걸 나도 처음봐서 깜짝 놀랐는데, 얼음찜질하면 금방 가라앉는다고 하시면서 얼음팩을 감아주셨다.

현재도 수액꼽았던 손등이랑 발목 그리고 사진의 팔부위에 멍이 들어있긴 하다만 붓기는 다 빠진 상태이다.

아침에 회진을 받을때, 퇴원의지를 밝혔고 (회사를 너무 오래비울수가 없다. 소기업의 현실.. 우리존재 화이팅이다)

아직 녹색변(?)이 나오고 있지만 절대로 일반식은 먹으면 안되며 미음만 조금씩 먹어보면서 괜찮으면 죽으로 바꾸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내시경 검사가 끝나는대로 퇴원을 하기로 결정 하였다.

2023.06.12 - [삶을더하다] - 30대 중반의 체중조절 방법 (췌장의 휴식과 인슐린수치 정상화)

 

30대 중반의 체중조절 방법 (췌장의 휴식과 인슐린수치 정상화)

오늘은 어떤 피드를 발행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20대의 나와 20대 후반의 나 30대초반의 나와 지금의 내가 변하지않았다 생각하면서도 물리적으로 정확하게 변화한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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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하며 투잡 쓰리잡을 하다가 비록 병원에서 링거줄을 주렁주렁달고 걸을때마다 복통이 있어도

병원 1층에 나가서 벤치에 앉아 있자니 휴가를 떠나온 기분이 들어서 좋았는데, 이게 정상인지 모르겠다만.

필자는 모종의 사기피해를 입어 목돈이 필요해 실비 보험을 해지한 상태라 더 있고 싶었지만 보상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병원비가 부담스러운 상태이기도 했다.

사기를 당하게된 경위와 그 내용에 관해서는 언젠가 이 긴 싸움이 끝나는날 포스팅 하도록하겠다.

 

아무튼 필자는 생에 처음 방광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다시는 경험할일 없길.. ) 암으로 보이는건 없다는 진단과 함께 그래도 혹시 모르니 부산대학병원에 촬영 복사본 CD와 진료 의뢰서를 들고 방문 해보라는 말과함께

퇴원 수납을 하고 퇴원 하게되었다. 방광내시경관련 후기가 궁금하신분들은 조만간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일요일 응급실 비용과 입원비 검사비등 서류비용을 포함해서 525200원이 나왔다. 다행이도 병원비는 음식점 사장님께서

별말없이 보내주셨고 죽이라도 사드시라며 60만원을 송금 받아서 한시름 덜었다. 

 

그렇게 7월 18일 비오는 화요일 오후, 금식 4일째의 휴가같은 입원치료를 끝내고 나는 짐이라곤 휴대폰 충전기와 무선이어폰 정도를 넣은 가방을 메고 택시를 잡아 집으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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