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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14일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는 제로음료를 마시지 않지만 꽤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것같아 포스팅을 해보겠다.
일단 아스파탐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이 들어보고 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채로 많이 먹어보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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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이란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 아미노산계 합성(인공)감미료다. 설탕의 단맛을 1이라고 하면, 아스파탐의 단맛은 200 정도에 해당한다. 아스파탐 열량은 1g당 4㎉로 설탕과 동일하지만 200분의 1 정도만 사용해도 같은 단맛을 내기 때문에 저칼로리 감미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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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스파탐 사용의 식약처 기준
우리가 흔히 제로 칼로리 음료 라고 말하는 여러가지 탄산음료등에 들어가는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다.아스파탐은 탄산음료 뿐만아니라 막걸리나 빵류 과자류등에도 단맛을 내기위해 들어가며 시리얼이나 체중 조절용 조제식품이나 건강기능 식품에도 사용된다.
이때 시리얼류·과자·빵류 제조용 믹스·과자 제조용 믹스에는 1㎏당 5g 이하, 시리얼류와 특수의료용도 식품에는 1㎏당 1g 이하,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에는 1㎏당 0.8g 이하, 건강기능식품에는 1㎏당 5.5g 이하만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현재 국제 암 연구소에서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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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암연구소의 2B군 발암물질 분류 예정의 의미
국제암연구소는 발암성 검토 결과 14일 아스파탐을 ‘2B군(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으로 분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2B군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체 및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인체 및 동물실험을 통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충분하면 1군, 인체에서는 발암 가능성 증거가 부족하지만 동물실험 결과에서 증거가 충분하면 2A군으로 분류된다.
1군에는 술과 담배, 소시지·햄 등 가공육이, 2A군에는 소고기 등 붉은 고기가, 2B군에는 김치와 오이피클 같은 절임 채소가 포함된다. 이런 분류는 추가 연구 결과에 따라 수정되기도 한다. 앞서 지난 2016년 국제암연구소는 1991년 2B군으로 분류한 커피를 25년 만에 제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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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아스파탐이 2B군의 발암 가능물질로 지정되더라도 기존의 제품에서 제거되거나 국내에서 사용 금지가 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재도 일일 섭취 허용량에 맞춰서 제공되고있기때문인데, 일일섭취 허용량이란, 애초에 사람이 평생 매일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을것으로 예상되는 양을 지정하기 때문에 특별히 제로음료를 물대신 마신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닌이상 문제될것은 없어 보인다.
필자가 찾아본 결과 식약처역시 식품 첨가물전문가 위원회의 결정을 참고하여 일일섭취허용량을 바꿀지 검토한다고 하니 섣불리 난리법석을 피울 필요는 없어보인다.
사실 국제 암 연구소의 발암물질 지정이 이제껏 우리나라의 일일섭취허용량 조정에 매번 영향을 주는것은 아니기때문이다. 예를들면 국제 암연구소는 2015년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각각 발암물질 1군과 2A군으로 분류한바가있으나, 우리나라의 섭취허용량은 바뀌지않았다.
식약처가 펴낸 ‘2019년 식품첨가물 기준·규격 재평가 최종보고서를 보면, 한국인의 아스파탐 섭취량은 일일섭취허용량(체중 1㎏당 40㎎) 대비 0.12% 수준이다.
체중이 35㎏인 어린이가 일일섭취허용량을 넘기려면 하루에 250㎖ 다이어트 콜라(아스파탐 43㎎ 함유 기준) 33캔 이상을 마셔야 하고.
체중이 60㎏인 성인은 65㎖ 요구르트(아스파탐 5.6㎎ 함유 기준) 428병, 750㎖ 막걸리(아스파탐 72.7㎖ 함유 기준) 33병을 매일 마셔야 기준을 초과하기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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