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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더하다/건강

부산사람의 부산 추천음식점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 [내돈내산리뷰/에세이]

by ChosenOne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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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람의 부산 추천 음식점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 내돈 내산 리뷰&에세이
썸네일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로고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로고

 

 

일요일엔 뭘먹을까?

 

일요일엔 왠지 점심을 잘 챙겨 먹고싶은 마음이 든다.

 

토요일엔 저녁을 멋지게 먹고싶고, 다음날 출근인 일요일엔

저녁을 멋지게 챙겨먹기엔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부담스러워지기 마련이다.

 

필자는 회사 업무로 중국 출장을 꽤 많이 다녀 본 사람중에 한명이다.

 

한참 한국에서 마라탕, 마라샹궈, 양꼬치등이 유행 할 때에도 매장에 방문 했을때마다 뭔가

한국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된 음식들에서 왠지 모를 아쉬움을 느꼈었다.

 

개인적으로 양꼬치는 즈란과 각종 향신료에 째린(?) 그 맛과 안깐 생마늘을 테이블에서 까먹는 맛에 먹는다고 생각하고,

 

마라탕같은 경우에는 건더기를 잘못 집었다간

 

그 안에 들어있는 매운 건고추나 통후추를 같이 씹었을때 눈물이 쫙 뽑아져 나오는 스릴(?),

 

그리고 마라탕국물까지 마실놈이라는 중국 이야기처럼

 

도저히 마실수없는 강렬하고 찐한 간이된 마라탕이 내가 생각하는 마라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천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부산에서 중국 현지의 맛(?) 을 느낄 수 있는 마라탕집이 있어서 소개 해 볼까 한다.

 

가끔씩 입안이 얼얼해지는 그 느낌이 땡길때 방문하는곳인데 일요일에 어울리는 그곳이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평일에 가면 줄을 서야하니 필자 처럼 일요일 12시 오픈을 노려서 가는걸 추천한다.

 

토요일에 재밋게 놀고 늦잠을 맛있게 자다가 느즈막히 가면 되는 적절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부산 서면의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전경
부산 서면 마라탕집 라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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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관은 정말 중국이 생각나는 온통 시뻘건색인데, 중국 본토의 느낌을 정말 잘 표현 한 것같다.

 

식당 내부에 들어가면 공기중에 미세하게 퍼져있는 고수와 향신료 냄새, 그리고 중국 음악이 나오는데

 

참고로 필자는 고수를 먹지않는다.

 

고수를 먹지 못하는 분들도 방문해서 먹을 수 있으니 걱정말고 가보자.

 

부산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내부사진

 

필자가 일요일 12시 입장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손님이 아직은 없는 한적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픈한지 1시간쯤 지났을때에는 만석이었지만 일요일 12시라는 적절한시간에는

 

이렇게 가게가 비어있는 흔치않은 모습을 볼 수있다.

 

 

서면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일요일 12시 내부사진
라라관 내부 사진

 

주문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키오스크로 할 수 있는데, 메뉴는 간단하니 방문해서 확인해보자.

 

필자는 양고기 마라전골을 시켰다.

 

키오스크 위에는 라라관에서 추천하는 마라탕 먹는 방법이 써있으니 한번 따라해보자.

 

부산 마라탕전문점 라라관의 테이블 키오스크, 마라탕 맛있게 먹는방법 설명
테이블의 키오스크에서 주문 결제까지 다 진행한다

 

 

원래는 종이 메뉴판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난 종이 메뉴판이 더 좋다.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메뉴판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메뉴판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양고기 마라전골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양고기 마라전골

 

 

마라전골 외에 요리로 꿔바로우를 시킬까 하다가 망고가 들어간 꿔바로우라는 설명에

 

그냥 원래 먹던 쓰촨식 돼지고기 튀김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을 시켰다.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돼지고기 튀김과 즈마장(땅콩장)
즈마장(땅콩장)은 천원이다

 

 

 

사실 얼얼한 맛을 중화하기엔 땅콩장으로는 모자라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새우 볶음밥도 하나 추가하자.

 

부산의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새우볶음밥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새우볶음밥

 

참고로 새우볶음밥은 중국집에서 시키면 오는 그정도의 퀄리티는 아니다,

 

그냥 중국향의 중국에서 먹던 싸구려 새우볶음밥인데 가격은 한국가격이라는게 다를뿐..

 

아무튼 보글보글 끓이다가 다끓으면 먹으면된다.

인덕션을 10에서 4까지 내려주자.

 

안그래도 마라탕 간이 엄청 쎈편인데 졸아들면 나로써는 감당이 안된다. 물론 육수를 추가 할 수 있으나, 난 그전에 후딱 먹는편.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마라탕 먹는법, 마늘 기름장에 듬뿍 찍어서 젓가락으로 먹는다
마늘기름장에 확 담궈서 먹어야 맛있다.

 

얼른 먹자. 콜라도 3개 시켰다.

 

맛있겠지? 즈마장에 찍어 먹자
입이 얼얼할땐 즈마장을 이용하자

 

 

 

아무튼 먹다보니 찍은 사진이 별로없다.

 

그만큼 맛의 몰입도가 높다는 뜻이 아니겠나, 괜히 웨이팅을 해야 되는게 아니지..

 

그러니 이 글을 읽게되는 필자분들은 꼭 일요일 12시에 가자.

 

직장인도 마음편히 갈 수 있는 꿀 시간대인것 같다.

 

먹다가 중간에 잠시 나갔다 왔는데 가게는 만석이었고 쓱 둘러보니 둘이서 온 손님도 넷이서 온 손님도,

 

우리처럼 메뉴 3개에 콜라 3캔씩 먹는 테이블은 없었다....

 

아무튼 행복하면 오케이인것...

 

남긴거 아니냐고 생각하실까봐 첨부한다. 전투의 흔적

 

마라탕 전문점 라라관의 테이블, 음식과 전투의 흔적
전투의 흔적과 정체불명의 닭발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저렇게 먹으면 한끼에 7~8만원 정도를 쓴게 되니 주의하자.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다, 기본으로 추가없이 먹게 되어도 먹다보면 5만원 정도는 그냥 나온다 2인기준.

 

개인적으로 점수를 매기자면 5점만점에 5점이다. 이유가 궁금하면 방문해 보자.

 

 

 

의사항

 

이곳은 맛집이 아니라 쓰촨 현지맛을 보여주는 곳이니

 

한국식 마라탕에 익숙하신 분들은 입에 맞지 않을 수 있다.

 

 

 

 

 

라라관 주인장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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