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닭갈비 집이다.
여름이 지나는 길목에 아직까지는 저녁에도 더운날이 있지만
잦은 비때문일까 슬슬 선선해지고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는 날이 늘어났다.
이럴땐 숯불구이가 떙기기 마련, 천고마비의 계절에 어울리는 맛있는 닭구이집을 하나 소개하겠다.
위치
위치는 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하고있다.
도시고속도로 원동IC 바로 근처이고 가까운곳에 홈플러스가 위치해있다.
조금만 더가면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 반대쪽으로는 반여 농수산물 시장도 있다.
그래서 주말에 장을 보고나서 외식하기에도 좋다.
주차장도 건물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이 있었고
바로 옆엔 댄싱컵 커피숍과 작은 공원도 있었다.
이 집의 장점이자 단점은 숯불 구이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한번 화로에 초벌되어 나온다는 점이었는데
일단 상에 나오기 시작하면 금새 구워져서 좋지만
처음에 메뉴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만큼 더 맛있어지니까 맥주나 한잔 마시면서 기다리면 좋겠다.
사진을 찍고나니 샐러드와 야채
미역무침등 밑반찬이 더 나왔는데 먹느라 바빠서 못찍었다.
그만큼 맛에 집중도가 높다고 하겠다.
필자는 파를 좋아하는데 여긴 파절임이
두꺼워서 좋았다, 달고 맵싹한게 맛있었다.
저 파절임에 흰 쌀밥만 있어도 밥 두공기는 먹을수 있겠더라.
필자는 종류별로 조금씩 다시켜서 먹어봤는데
거기에 가장 큰 역할을 한게 바로 이 "닭 안창살" 메뉴이다.
이건 초벌없이 바로 생 닭안창살이 나왔는데
약간 꼬들한 식감에 육향이 진하고 고소해서 사실 이것만 계속 먹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추천하니까 가서 꼭 먹어보자.
구이를 먹을때 소스등을 찍어 먹어도 맛있었지만
역시 그냥 소금에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매운양념, 간장양념, 소금구이 3종류로 선택 할 수 있는데
오로지 주관적으로 궂이 순위를 매기자면
일단 1등은 닭 안창살 구이였고 2등은 매운양념, 3등은 소금구이, 4등이 간장인걸로 하겠다.
구이와함께 술을 열심히 마시다가 닭갈비도 시켜보았는데
숯불 굽느라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 옆테이블에서 볶아 주셨다.
닭갈비가 볶아지기전, 철판에 예쁘게 플레이팅 된 사진은 없다.
여러분들도 먹으면서 사진찍는걸 해보신다면
타이밍을 놓치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지금 포스팅을 하다보니 결정적인 실수가 생각났다.
바로 이 집의 숨은 꿀메뉴 닭도리탕의 사진인데
사진이 없다... 오마이갓..
달도리탕은 그냥 닭도리탕과 요즘 대세인 마라닭도리탕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카레 닭도리탕이있는데
이거 정말 맛돌이다.
숯불 더워서 싫어, 하시는 분들은 가서 닭도리탕이라도 드셔보시길
아마 필자에게 조금 고마워 할지도 모른다.
너무 맛있다. 두번머겅 세번머겅
그렇게 정신 놓고 먹다보면 이렇게된다.
저거 말고도 맥주도 많이 마셨는데
필자 여러분은 미리 준비를 하고 방문하셔서
술을 많이 마시게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겠다.
그럼 이번주말 마트갔다가 05숯불 닭갈비 한번 가보는걸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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